알쓸농촌 (Editor) 2017. 10. 31. 13:20
(알아두면 쓸모있는 농촌 정보) [질문] Q. 귀촌을 준비하고 있는데 귀촌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A. 가장 중요한 건, 귀촌을 하는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골도 사람이 어울려 사는 곳 아니겠습니까. 만약 귀촌의 목적이 인간관계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 집의 위치를 최대한 마을과 떨어진 곳에 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은 여전히 이웃간에 친밀도가 높아, 서로 잦은 교류를 합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이러한 관심과 친절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도시에서의 복잡한 관계형성이 피곤해서 귀촌을 결심했는데, 시골에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면, 피로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마을과 동떨어진 곳..
집찾기 (Editor) 2017. 10. 25. 07:00
(알아두면 쓸모있는 농촌 정보) [질문] Q.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데, 현명하게 농지나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변] A.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석했을 때 이야깁니다. 선배 귀농은 농지나 집부터 구매하지 말고, 귀농귀촌을 결심했다면 그 지역을 자주 내려가서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현지문화를 접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의 신뢰가 쌓이면 자연스레 현지인들도 마음을 열고,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정보를 공개한다는 겁니다. 즉 외지인에 비싸게 팔리는 땅도, 현지인들 사이에선 저렴하게 거래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죠. 요즘 귀농귀촌 열풍을 틈타, 최근 몇년 사이 일부 시골 땅의 매도 호가는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주변인이나 전문가들이 "..
먹고사니 (Editor) 2017. 9. 27. 09:23
수제 햄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시골의 매력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텃밭에서 가꾼 채소는 건강하고, 토종닭이 낳아주는 달걀은 신선합니다. 여기다 직접 만든 햄을 식탁에 함께 곁들이면 풍성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알다시피 시중에서 판매하는 햄이나 소시지에는 각종 첨가물과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연 과정을 거친 제품은 거의 없고 훈연 향을 첨가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죠. 집에서 훈연 과정을 거친 햄은 소금과 후추, 마늘, 양파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서 건강한 먹거리로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20년이 넘게 전국 귀농운동본부에서 수제 햄 만들기 교육을 하고 있는 김준권 씨가 알려주는 훈연 기술은 단순합니다. 필요한 것은 연기와 시간. 그는 수제 햄 만드는 것을 김치 담그는 ..
알쓸농촌 (Editor) 2017. 8. 30. 13:14
(알아두면 쓸모있는 농촌 정보) 시골에도 '고수익' 일자리는 충분히 존재한다 우리가 지방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자리가 없다는 건 오해에 불과하다.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접속하면, 지금도 채용공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일자리를 찾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고수익 일자리도 상당수 존재한다. 일례로 입업(벌목업 등)의 경우, 시골의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50대를 뛰어넘는다. 30~40대 젊은 층이 임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가로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 또한 이 분야 종사자의 연간 소득액은 상당히 높다. 협동조합이나 농가마을에선 사업을 물려받을 '후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