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니 (Editor) 2017. 10. 10. 10:28
해독작용 및 다양한 효능이 뛰어나 '약콩'이라 불린 이것. 생김이 쥐의 눈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쥐눈이콩'이다. 한자로는 '서목태(鼠目太)'. 7월 노란 꽃이 피면 타원형 깍지 속에 지름 5~7mm 정도의 작고 까만 열매가 여문다. 흔히 먹는 검은콩보다 더 작고 윤기가 흐른다. 작지만 다양한 효능을 갖춘 녀석 쥐눈이콩은 한약상에서 '약(藥)콩'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쥐농이콩을 약으로 처방해왔다. '본초강목'은 "이 콩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신장병을 다르리며 기를 내리어 풍열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며 독을 푼다"고 기술돼 있다. '향양집성방'에선 "쥐눈이콩을 까맣에 볶아 술에 담가놓고 조금씩 마시면 중풍과 풍비, 산후 냉형증에 좋다"..